2023 세계여행/태국 치앙마이 (4월~6월)

[블루누들] 치앙마이 올드타운 한국인에게 유명한 고기국수

나애쿵 2023. 5. 9. 03:21
반응형

"치앙마이 올드타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블루누들"

 

마야몰 근처 숙소 마지막 날이었다.
우리는 급 산티탐에서 한 달을 더 보내기로 결정했다.
얼떨결에 치앙마이 한 달 살기가 되었다.

대기질이 너무 좋지 않아 일주일은 숙소에서만 지냈더니 이대로 치앙마이를 떠나기엔 아쉬웠는데, 마음이 좀 놓인다고 해야 하나...
편한 마음으로 올드타운에 놀러 가보기로 했다.
마침 날씨도 좋고, 기온도 근래보다 낮았다.

 

원래 올드타운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던 곳은 '럿롯'이라는 생선구이 집이었다.
버뜨.. 세상에.. 잠시 장사를 접으셨다.
9월에 재 오픈한다고 한다 ㅠ..
치앙마이 생선구이 검색하면 온통 '럿롯'뿐인데 임시휴업이라니 ㅠㅠ
그래서 치앙마이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블루누들에 가보기로 하고 볼트를 불렀다. 

 

럿롯 (아쉬운 마음에 굳이 또 가봤다)

리뷰에서 해당 사진을 이미 봤지만, 우리는 블루누들을 먹고 럿롯에 굳이 또 가봤다. ㅋㅋ

미련미련..

 

반응형

[ 블루누들 ]

블루누들은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마지막에 적어놓았어요.

 

블루누들(Blue Noodle)

볼트 타고 휘리릭 도착한 블루 누들!

볼트는 60밧 정도 지불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맛집 늑낌- (간판이 상당히 자그마하다 ㅋㅋ)

현지인도 한국인도 외국인도 많았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에 딱 한자리만 남아있었다.

우리를 위한 자리였구나.

만석이었다.

 

블루누들(Blue Noodle) 메뉴

 

메뉴판을 보면 베스트셀러 메뉴가 두 개 있다. 완투완투🥊🥊

No1. Noodle soup with stewed beef

No2. Noodle soup with fresh beef


사장님 베스트셀러1, 2 라지, 고기 세트, 아이스커피 주세요!!!

※ 전부 280밧으로 만 원 정도

 

블루누들(Blue Noodle) - 면 종류

 

여기서는 국수의 면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종류는 세 가지로 굵은 면, 보통 면, 얇은 면
 

통통한 고기가 들어간 국수에는 보통면
얇은 고기가 들어간 국수에는 얇은 면
이렇게 주문해 봤다.


[ 블루누들 음식 후기 ]

 

블루누들 아이스커피


주문한 아이스커피는 생각보다 달지 않고, 텁텁했다.

(우리네 믹스 커피에서 단맛이 좀 덜하고, 맥심골드보다 좀 더- 텁텁한 맛..)

반틈은 냄겼다.

왼쪽에 작은 얼음컵을 주는데 여기에 물을 마시면 된다. (물통은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음)

태국에서 물이 나오는 현지가게라니 허허-


No1고기국수(좌) / No2고기국수(우)


추가로 주문한 고기는 괜히 시켰다.
국수에 고기가 아주 많이 나온다.

기대만방-

 

..
구글 후기에 극찬이 많은 집이었다.
호불호가 없는 맛이라고 했다.
국물에 대한 칭찬이 아주 많았다.
 
고기 자체는 부드럽고 맛이 좋았는데
너무 짰다..
달짝한 듯하면서 짰다..
국수에 콩나물이 있어 고기와 콩나물, 면을 함께 호로록 먹으면 식감이 좋았다.

시원한 고기 국물을 상상했는데, 짜디짠 고기 국물이다.

 

괜히 소스를 넣어본다


옆에 준비된 고춧가루 같은 것과 소스 같은 걸 넣어서 먹으니 국물 '맛'이 더 나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 입맛에는 너-무 짰다.
우리가 많이 싱겁게 먹는 편이었던가..?
오늘따라 많이 졸여졌던 걸까..
여기서 조금만 덜 짜면 참 좋았을 거 같았다.


아 그리고 주문한 고기세트..

 

추가로 시킨 고기세트(?)

고기가 다른 세 가지 종류의 국수가 있는데, 그 세 가지 고기 종류를 조금씩 담아준다.

이미 국수에 고기가 많아서 굳이 더 시킬 필요는 없었는데, 너무 배고팠던 거 같다.

뭐 이미 국수가 짠데 이거라고 다를까


블루 누들에서 먹은 국수나 고기는 한국에서 먹는 갈비찜이나 조린 것보다 훨씬 짜다^^
지금도 구글 리뷰에 최신순으로 보면 맛있다는 리뷰가 대부분이다.
리뷰를 보면 한 달 살기 하며 자주 오는 사람도 많은 거 같고, 한국인들 대부분은 입맛에 맞는 듯했다.
즐기지 못해 아쉬울 따름🥲

 



블루누들 방문 시간이 문제였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검색을 해봤다.

분명 리뷰에 사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데, 사람 입맛이 다 비슷한 것을 왜 우리는 이토록 짜운걸까!!

특히 나는 좀 짜게 먹는 편이기도 한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블루 누들에서 음식이 나온 시간은 오후 3시 40분.

점심이라기엔 조금 늦은 시간.

블루누들은 오전에 가면 짜지 않다고 한다.

계속 끓이면서 쫄아드는 건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ㅋㅋㅋ

오전에 다시 가볼 의향은... 읍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