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여행/이탈리아 (6월~7월)

#15 부부 세계여행, 이탈리아 항구도시 안치오에 머무르며 로마 여행 (3박4일)

나애쿵 2025. 1. 23. 20:27
반응형

이탈리아 안치오, 로마 여행

부부 세계여행 기록 남기기 #15  2023.06.15 ~ 2023.06.19


DAY 1. 이탈리아 안치오 도착

 

이탈리아 안치오 도착

#12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테르니미 역, 해안 도시 안치오까지 트렌이탈리아(trenitalia) 이용하기 (로마 숙소가 비싸서 도망간 안치오)

 

#12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테르니미 역, 해안 도시 안치오까지

이탈리아 도착. 로마 여행이지만 숙소는 로마에서 1시간 떨어진 해안 도시 안치오 부부 세계여행 기록 남기기 #12 2023.06.15. 날씨 끝내주게 좋음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피우미치노) 공항 (Fiu

naae-k.tistory.com

 


DAY 2. 로마 여행 part 1

 

이탈리아 안치오에서 맞는 첫 아침

전날 13시간 취침 후 아침 8시 기상. 하루 만에 시차적응이 끝났다.

어제 간 마트보다 비교적 가까운 마트에 가서 간단한 장을 봤다. 아점으로 먹을 볶음밥과 삼겹살 그리고 후식으로 먹을 복숭아까지. 어제 사온 복숭아를 오빠가 거의 흡입해 버리더니 오늘도 복숭아를 샀다. 과일을 좋아하는 오빠 덕에 집에 과일이 떨어질 날이 없다.

 

Todis마트 - 황도 키로당 1.99유로

 

간단하게 차려먹는 아침.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유를 좀 떨어봤다. 과일에 커피까지 한잔 때리고 기차역으로 나섰다.

아점먹고 기차역으로-


로마 여행 시작 부터 기차 놓쳐 버리기

이탈리아 안치오 기차역

 

우리가 기차역에 도착한 시각 12시 17분.

기차가 떠난 시각 12시 12분.

다음 기차시간 13시 12분.

기차가 1시간 간격일 줄은 몰랐다. 로마에만 신경 썼더니 정작 로마로 가는 기차는 신경을 못썼다.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첫 유럽여행이라 그냥 다 좋았던거 같다. 벤치에 앉아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 새소리는 어찌나 흥겹게 지지배배 거리던지. 거기다 기분 좋은 꽃 냄새까지 가득했다. 이 정도면 기분 좋을만했던 거 같다.

 

 

로마 여행 1일차

#13 로마 자유여행 1일차 코스 및 정보, 6시간 널널하게 2만5천보

 

#13 로마 자유여행 1일차 코스 및 정보, 6시간 널널하게 2만5천보

로마 1일차 자유여행 코스 (바티칸 시국 - 성천사성 - 나보나 광장 - 판테온 - 하드리안 신전 - 트레비 분수 - 퀴리날레 궁전) 부부 세계여행 기록 남기기 #13 2023.06.16.금. 시원한데 더 로마 여행 1일

naae-k.tistory.com

 


DAY 3. 안치오에서 쉬어가는 하루

 

안치오에서 먹고 자고 산책하고 먹고 자는..

아침에 일어나니 두 다리가 내 것이 아니올시다. 오늘은 하루 쉬기로 했다. 이렇게 쉬면서 할 수 있는 여행이라 새삼 다행이라는 생각.. 오전에는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는 블로그 좀 두드리고, 오빠는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돌아오는 점심시간. 점심메뉴는 파스타와 샐러드를 해 먹기로 했다.

이탈리아 파스타이탈리아 양송이 버섯, 올리브 오일이탈리아 토마토 파스타
이탈리아 토마토 파스타와 샐러드이탈리아에서 먹는 삼겹살
오늘의 점심

 

이탈리아는 파스타도 양송이버섯도 토마토소스도 저렴했다. 특히 저 바릴라(Barilla) 라 살사 다떼리니..? 토마토 소스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냄비에 붓다가 손에 묻어서 살짝 핥았는데 오옷!?!?@#? 요리왕 비룡 BGM이 필요했다. 이탈리아 토마토 소스는 다 존맛인가 보다 했는데 (후에 토마토 소스 실패함) 저 바릴라에서 나오는 소스가 맛있는 거 같다.

 

오빠는 단백질이 부족하다며 삼겹살을 한 줄 구웠다. 저렴한데 맛있는 삼겹살. 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오빠에게 유럽은 참 좋은 나라인 거 같다. 많이 먹어둬^^..

 

오빠는 쉰다더니 하루종일 치앙마이 영상을 만들었다. (유튜브 @본태성) 

나는 침대에 누워 유튜브 영상 속으로 빠져버렸다.@_@

 

그렇게 저녁 6시쯤이 되었었나.. 초코링 요거트 하나 뚝딱하고 물도 살겸, 안치오 동네 구경하러 나서기로 했다.

이탈리아 초코링 요거트(milk yogurt mix)
초코링 요거트

 

초코링 요거트 존맛.. 어디서 이 작은 초코링은 독일 공장인가 거기서 다 만든다고 한 거 같은데, 이 초코링도 그 초코링일까? 아무튼 비요뜨보다 저렴한데 똑같은 맛이니 나는 행복하다!!

 

이탈리아 안치오 과일가게이탈리아 안치오 과일가게
이탈리아 과일 가게

 

길을 걷는데 과일가게가 보였다. 복숭이 킬러 오빠는 납작 봉숭아랑 황도를 열심히 주워 담았다.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수박 한 덩이도 샀다. 야식으로 먹겠다며 피자도 한 조각(인데 두 조각 크기)을 사고, 본래 목적인 슈퍼에 가서 물도 두 통 샀다.

 

이탈리아 안치오 피자가게이탈리아 안치오 피자가게이탈리아 안치오 슈퍼마켓, 마트
이탈리아 피자가게와 슈퍼

 

집에 바로 가려니 아쉬워 우리는 더 걷기로 했다. 날씨도 시원하고 좋았다. 안치오는 항구도시라 바로 옆에 있는 해안가에 가보기로 했다.

 

반응형

할아버지와 산책중인 잭슨(이라고 방금 이름을 지어봤다)

 

이탈리아 안치오, 해변이탈리아 안치오, 해변이탈리아 안치오, 해변
이탈리아 안치오, 해변

 

이탈리아 안치오, 네로 황제 동상 공원이탈리아 안치오, 네로 황제 동상 공원
이탈리아 안치오, 네로 황제의 동상이 있는 공원

 

이탈리아 안치오, 해변과 노을

 

한참 바닷바람을 맞으며 앉았다가~ 걸었다가~ 수다도 떨었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나 숙소로 돌아왔다. 9시가 다되었다. 전 날 장 봐둔 등심과 볶음밥, 양송이버섯을 구워서 먹었다. 이탈리아에 왔다고 신나서는 등심에 미니 와인도 한 병 샀었다. 둘 다 한입 마시고는 와인에 대한 낭만이 사라졌다. 술은 땡겨서 마시면 늘 맛없다.

 

작은 팬에 우겨진 등심

 

저녁도 한상 잘 먹고선 유튜브로 이태리 공부를 하며 스르륵.. 잠들었다.

 


DAY 4. 로마 여행 part 2

 

오늘도 기차는 내 편이 아니다

로마 여행 첫날 한 시간마다 있다는 걸 확인한 우리는 12시 10분기차를 타기 위해 12시에 맞춰 도착했다.

BUT.. 놀랍게도 주말에는 두 시간에 한 대.. 아니 주말이면 더 많이 다녀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ㅠㅠ..

다음엔 무조건 기차시간을 집에서 확인하고 나오기로 이때 다짐했다.

 

* 기차 시간은 구글 지도에서 경로를 찍어서 확인할 수도 있고, [ Trenit! ] 이라는 앱을 통해 기차시간을 확인 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안치오 기차역이탈리아 안치오 기차역, 기차 티켓 예매
이탈리아 안치오 기차역

이왕 시간이 남은 거 근처에 TIM 통신사가 있길래 유심 가격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탈리아 TIM 유심 가격과 구매

이탈리아 로마 테르미니역 지하 TIM 유심

 - 1달 100GB 데이터 유심, 30유로

이탈리아 안치오 TIM 유심

 - 1달 100GB 데이터 유심, 25유로

 

테르미니역에서 유심을 사려니 여권이 필요했다. 동남아에선 사진으로도 다 해결이 됐었는데, 여기는 실물 여권이 필요했다. 그래서 못 사고 돌아왔었는데, 웬걸 5유로나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 오빠는 로밍을 이용하고 있어서, 내 유심만 하고 핫스팟으로 나눠 쓰기로 했다.

 

 

오후 캐푸취노

유심 가게 옆에 illy 전용 카페가 있었다.

이탈리아 안치오 illy 카페이탈리아 안치오 illy 카페
이탈리아 안치오 illy 카페, 카푸치노이탈리아 안치오 illy 카페, 카푸치노이탈리아 안치오 illy 카페, 카푸치노
이탈리아 안치오 illy 카페, 카푸치노

 

오빠는 커피를 안 마신다 해서 한 잔만 시켜 먹었는데, 알고 보니 이탈리아도 1인 1잔이 매너였다. 생각해 보면 어느 나라든 당연하다. 어차피 여기는 커피 양도 적으니 두 잔 시켜서 내가 다 마시면 될 거 같다.

그건 그렇고 여기 카푸치노는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먹어본 카푸치노 중 1등이다. 부드러움 속에 고소함이 일품..

일리 커피 원두가 맛있는 건지, 저 알바생이 기똥차게 만들었는지.. 대단히 맛있는 카푸치노 한 잔이었다.

 

*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에 카푸치노나 라떼를 마시고 오후에는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오후에 에스프레소가 아닌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탈리아인이 아니라고... 커피에 대한 확고한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커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그들만의 고집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 좋은 쪽으로!

 

 

로마 여행 2일차

#14 로마 자유여행 2일차 코스 및 정보, 콜로세움에서 시작

 

#14 로마 자유여행 2일차 코스 및 정보, 콜로세움에서 시작

로마 2일 차 자유여행 코스(콜로세움 - 키르쿠스 막시무스 - 진실의 입 - 헤라클레스 신전 - 마르켈루스 극장 - 캄피돌리오 언덕 - 조국의 제단)부부 세계여행 기록 남기기 #13  2023.06.18.일. 너무나

naae-k.tistory.com

 

 

이탈리아 안치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