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떡볶이를 보관하는 방법!
모두가 사랑하는 떡볶이,
양이 너무 많아서 잘 못 시켜 먹거나
남은 떡볶이 그냥 두면 맛없어져서 꽤 남았어도 버리거나
제가 그랬습니다.
회사 휴가를 낸날, 혼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배는 고프고 입맛은 없고
그러다 집앞에 새로 생긴 걸작떡볶이를 전에 남편이랑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대용량 입니다 ㅠㅠ
1인 세트도 양이 많고, 더군다나 치킨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저는 1인 세트
떡볶이 + 치킨 조합이 반갑지 않았어요.
휴가를 낸 날이 그냥 쉬었던 게 아니라 출근을 했다가 몸이 좋지 않아 퇴근을 했던 터라
"에라 모르겠다 먹고 싶은 거 먹을란다" 하고 어묵 많이 떡볶이 하나 포장해서 왔습니다.ㅋㅋ
뭐 아니나 다를까 절반이나 남았는데 이 맛난 떡볶이를 버리자니 아깝고ㅠㅠ
가격도 일, 이천 원도 아닌 데에! ㅠㅠ
친구가 예전에 떡볶이를 얼려 보관하던 게 생각이 나서 바로 카톡을 때렸습니다. 후후
떡볶이가 좀 식고 나서 포장 그대로 냉동보관!
그리고 시간이 흘러 5일 뒤인 오늘... 두둔..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 날이 왔습니다..!
기다린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혼자 저녁을 먹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얼려둔 떡볶이가 생각이 났어요. ㅋㅋ
해동해서 먹는 것도 아주 쉽습니다. ㅎㅎ
냉동 보관한 떡볶이 해동해서 맛있게 먹는 방법!
1. 꽝꽝 얼린 떡볶이를 미지근한 물에 살짝 해동시켜요
2. 약간 해동된 떡볶이를 웍에 풍덩
그리고 물 조금 넣고 (느낌적인 느낌의 양으로..) 뚜껑 닫고 끓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3. 끓을 때 까지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저는 미리 준비해둔 소듕한 삶은 계란 하나 투척)
떡 한번 눌러보고 말캉해졌다면 다 되었습니다!!
저는 한 10분 정도 끓였어요.
모든 준비는 끝났다.
맛있게 먹어보시죠!!
물을 부었지만 전혀 싱겁거나 그렇지 않아요.
떡도 얼렸다 해동하면서 혹시 좀 딱딱한 맛이 아닐까 했는데
그대로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이제 대용량 떡볶이 두렵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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